정신건강의학과는 어떤 곳인지 이해를 도와드릴께요
정신건강의학과란 어떤 곳인가요
정신건강의학과는 마음의 병, 즉 정신적 문제 또는 정서적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 전문 진료과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단순히 “정신이상자들이 가는 병원”이라는 오래된 편견은 이제는 더 이상 맞지 않아요.불안, 우울, 불면, 공황장애, 스트레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및 강박증 등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를 다룹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나 고민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거나, 하루 종일 무기력함
-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는 듯한 불안 증상
-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을 자주 깨는 불면증
- 감정 기복이 심하고 스스로를 통제하기 어려움
- 일상생활에서 집중이 안 되고, 실수가 잦은 경우
- 강박적인 생각이나 행동이 반복될 때
- 일, 인간관계, 가족 문제 등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
과거엔 정신과에 대한 편견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을 꺼릴 수 있었어요최근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공황장애 등 다양한 정신과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하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직접 경험한 내용들을 공개하면서 정신건강의학과와 치료에 대한 편견이 줄어든 상태요
그렇지만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야 하는지 판단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우울하고 불안한데 이런 정서적 어려움이 어느 정도 불편할 때 병원을 방문 하면 되는지, 문제 수준이 어느 정도일 때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지 판단이 어려울 수 있어요
이럴 경우 일상생활에 장애가 와서 어려울 때, 우울과 불면 등의 증상이 몇주 이상 수개월 동안 나아지지 않을 때는 정신건강의학과 가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진지하게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야 하는 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일상생활 장애시 정신건강의학과 가기
우울과 불안과 같이 감정상의 어려움과 그것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이 잘 안되면 정신건강의학과 내원을 고민해요
일상생활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먹는 것, 자는 것이 잘 안될 때를 말해요
2) 증상이 나아 지지 않을 때 정신건강의학과 가기
누구나 감기에 걸릴 수는 있어요. 그런데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병원을 가지는 않죠.
정신건강의학과도 마찬가지예요. 누구나 우울하고 누구나 불안할 수 있는데, 이런 감정의 어려움이 몇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수개월동안 지속이 된다면 그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만나 봐야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1) 진단
정신과 전문의는 상담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시 심리검사나 설문지를 활용해 진단을 내립니다.
선별 검사지를 받고 나서 체크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을 듣고 진료를 대기 하는 동안 문답지에 작성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DSM-5(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를 기준으로 진단명을 부여합니다.
2) 약물 치료
우울증, 불안장애, 조현병, 조울증 등은 약물 치료가 큰 도움을 줍니다.
약물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을 바로잡아 증상을 완화시켜 주며, 대부분 습관성이나 중독성은 없습니다.
3) 정신치료
전문적으로 훈련된 심리치료사가 진행하는 상담치료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탐색하고, 감정을 정리하며 회복을 돕습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인지행동치료, 정신역동 치료, 가족치료, 행동 활성화 치료 등이 있어요.
4) 환경 조정 및 생활 습관 개선 지도
생활 리듬을 바로잡고, 규칙적인 수면·운동·식습관을 통해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합니다.
필요한 시 병가, 학업 조정, 직장 조율에 대한 조언도 이뤄집니다.
일반병원 진료와 비교하여 진료 절차는 어떤가요
처음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면, 일반적인 내과와는 조금 다른 과정을 거쳐요
- 접수 및 기본 설문지 작성
증상, 발병 시기, 가족력 등에 대한 간단한 설문을 작성합니다. - 의사와의 상담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진단검사를 제안합니다. 이때 초진은 20 ~40분 진료를 합니다 -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
약물 처방 또는 심리상담을 제안하며, 치료 방향을 함께 결정합니다 - 정기적인 추후 진료
초진의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약을 처음 처방 받고 보통은 2주~한 달 간격으로 증상 변화에 따라 약 조정이나 상담이 이뤄집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많은 사람이 여전히 정신과 진료에 대해 다음과 같은 걱정을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관련한 오해들에 대해 예를 들어보고 답변을 안내드리니 확인 해주세요
- 기록이 남아서 취업과 보험에 불이익이 있을까봐 걱정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건강보험공단이나 회사에 공유되지 않습니다. 다만 생명보험 가입 시 고지의무는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 기록이 남아 있는 게 걱정인데, 기록이 남지 않게 할 수는 없을까하고 걱정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내과나 정형외과 진료와 같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건강보험 적용을 하여 진료 볼 수 있지만, 기록이 남는 것을 걱정하는 경우에는 진료를 본 기관에 '진료할 기록이 남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 정신과에 다니면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지 않을까 걱정을 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감기 걸리듯 마음도 아플 수 있어요. 정신건강 관리도 현대인의 필수 건강관리입니다.
- 약을 먹으면 중독되거나 평생 먹어야 할까하고 걱정을 합니다. 대부분의 정신과 약은 습관성이 없고, 상태가 호전되면 서서히 약의 먹는 횟수와 약의 용량을 줄일 수 있어요.
정신과 진료는 특별한 게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자료에 따르면, 평생 4명 중 1명은 정신질환을 경험한다고 해요. 하지만 병원을 찾는 비율은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죠. 우리는 이제 ‘정신과’라는 단어에 낙인을 찍기보다는, 일상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진료비와 보험 적용
- 초진료는 보험 적용할 때 보통 15,000원~25,000원 내외라고 보시면 됩니다
- 약값 포함 시 1회 방문에 1~3만 원 정도 예상 가능 합니다
- 심리상담은 비급여인 경우가 많으며, 시간당 5~10만원 선입니다.
- 대학병원보다는 의원급이 진입장벽이 낮고 친절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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