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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보험 적용 되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실비 보험은 얼마나 보장될까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보았다면 실손의료보험이 적용 될까요. 건강보험은 물론 실손의료보험 그러니까 실비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정신과 진료 항목과 청구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보험 적용이 된다고요?

“정신건강의학과는 보험 안 되죠?”,
“진료받으면 보험료 오르지 않을까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 대해 편견과 오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마음이 아픈데도“비용이 부담돼서”, “보험 처리 안 될 것 같아서” 하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대부분 건강보험 적용이 되며, 실비 보험 그러니까 실손의료보험으로 청구도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물론 몇 가지 예외와 조건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상담·진료·검사·약 처방은 대부분 보장 항목에 포함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 대해 건강보험과 실비 보험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는지,어떤 항목은 안 되고, 청구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정확하고 현실적으로 알려드릴게요.

 

정신건강의학과도 일반과처럼 건강보험 적용이 된다

정신건강의학과라고 해서 특별하게 비싸거나, 보험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엄연히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과목 중 하나 입니다. 병원에서 처음 진료를 보는 초진, 이후에 재진료를 가는 재진 그리고 상담비용과 진료시에 처방이 이루어지는 약물은 건강보험의 대상이 됩니다

  • 초진은 병원의 규모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약 10,000~25,000원 수준 입니다
  • 재진은 5,000~15,000원 수준입니다
  •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은 보험 적용 범위 내에서 가능하며 일부 병원에서만 가능 합니다
  • 약 처방도 건강보험 혜택 대상이 됩니다

이런 보험이 적용 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이 등록된 병원에서의 진료일 것이 기본 조건입니다. 일부 심리상담센터나 심리코칭센터 혹은 비보험 클리닉은 건강보험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기관은 상담후에 발생하는 비용 또는 상담전에 검사하는 심리검사에 대해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100% 본인이 부담 하는 곳 입니다.

 

실손의료보험, 정신과에서는 어떻게 적용될까

실비 보험은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서 발생한 실제 의료비를 일정 비율로 보장해주는 보험으로, 정신건강의학과도 치료 목적이라면 실비 청구가 가능 합니다. 이때 아래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1.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의학적 진단과 처방이 있는 경우로 치료 목적이어야 한다 
  2. 병원에서 발급한 진단서 또는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요즘에 우울하고 불안해서 정신건강의학과에 갔고 병원에서 우울증으로 진단을 받았고 약 처방을 받았다면 실비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냥 스트레스 풀려고 상담 센터에 가서 대화를 하였다고 하면 이 케이스는 실비가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서 실비 보험 적용되는 항목

다음은 실비 청구가 가능한 항목 입니다. 이때 보험사, 보험 가입시기, 보험특약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장되는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정신건강의학과 초진진료비, 재진 진료비
  •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ADHD 등 정신질환에 대한 진단 코드가 있는 병명
  • 의사의 판단에 따른 심리검사 비용 ( 우울 자가검사지, MMPI등)
  • 진료후에 처방전을 받고 약구에서 처방약을  구입한 비용
  •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 시 병실료와 검사비 

실비 보험을 청구하는데 있어 아래 사항은 주의하여 체크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 정신건강의학과 특약이 없는 실비보험은 일부 항목 제한 있습니다
  • 정신 및 행동 장애’관련 코드(F코드)는 보장제외로 간주하는 일부 보험사가 있기 때문에 청구하기 전에 확인 하여야 합니다
  • 2009년 이전 가입한 실비 보험은 보장 범위가 넓습니다
  • 2021년 이후 실손보험은 보장 항목이 축소 되었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필수적으로 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 해야 합니다

보험 적용 되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실비 보험은 얼마나 보장 될까요

보험 보장 예외 항목, 꼭 알아두자

다음과 같은 항목은 실비 청구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심리상담은 실비 청구가 불가 합니다. 진단 코드나 의사의 처방이 없기 때문 입니다.

비보험 클리닉 또한 실비 청구 불가합니다. 건강 보험 미적용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자가 검사 키트는 실비 청구가 불가능 합니다. 자가 검사키트를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시행 하였기 때문입니다

성격 유형 검사 또한 실비 청구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MBTI는 의료의 목적이 아닌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병원에서 진단서나 진료확인서, 약 처방이 함께 있다면 정신과 내원만으로도 실비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청구 방법과 서류 준비 어렵지 않아요

보험 청구는 요즘 대부분 모바일 앱 또는 PC에서 간편하게 제출이 가능 합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병원에서 발급한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 진료비 확인서 또는 진단서 마지막으로 약처방전과 약값이 포함된 약국 영수증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난 후 원무과 직원에게 “실비 보험 청구용 서류 주세요”라고 하면 대부분 한 번에 필요한 자료를 챙겨주니 병원에 문의를 하면 됩니다.청구 시기는 보통 진료일로부터 3년 이내 가능하며, 진료 당일 바로 청구해도 문제가 없는 점을 기억해요

 

정신건강도 당연히 보장받아야 합니다

이제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당당하게 받을 수 있는 시대 입니다. 마음의 문제도 분명히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며, 건강보험과 실비보험의 보장 대상에 포함되는 정당한 진료 행위임을 기억 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불안, 우울, 무기력, 감정기복, 집중력 저하 등으로 진료를 고민하고 있다면, 비용 걱정 때문에 미루지 말고, 병원 문을 두드려 보세요.

보험으로 진료비를 어느 정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건 단순한 금전적 혜택이 아니라 정신건강을 돌보는 데 있어 큰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요소 입니다.